[엠파이어: 토탈 워(Empire: Total War)]는 국가운영과 전쟁을 병행해야 하는 전략게임이라서 그런지 트레이너의 도움 없이 게임을 진행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난이도를 더 올려주는 모드까지 설치하고도 큰 어려움 없이 게임을 잘 하고 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게임 초보자들 역시 얼마든지 자신의 힘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 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초반 국가 운영의 팁을 작성하였다. 그러니 이제 희망을 갖고 자신의 능력만으로 제국의 시대를 정복해보자. 더 이상 트레이너를 쓰며 이 훌륭한 게임을 반쪽짜리 게임으로 만들지 말자. 무엇보다도 트레이너를 썼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게임 처음 시작 화면

처음에 막막하기는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1. 세금

게임을 시작하면 바로 세금 설정부터 바꾼다. 하층민들의 세율을 최저로 설정한다. 하층민들의 세율을 낮추면 도시의 인구증가 속도가 높아진다. 도시의 인구증가는 신규 마을의 생성을 앞당겨주므로 장기적으로는 세금 수입을 높여주는 효과가 생긴다. 일단 인구가 많아야 국가가 부강해지는 법이다.

하층민들의 세율을 최저로 낮추면 세금 수익이 많이 줄어든다. 인구증가도 좋지만 세금 수익이 너무 적다면 국가를 운영하기 힘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귀족(왕정)/중산층(공화정)의 세율을 최대한 높여준다. 얼마나 높여주냐면 국가반란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까지 높여준다. 이렇게 하면 세금 수익이 거의 줄어들지 않으면서도 인구증가율은 최대가 된다. 이것이야말로 노블리스 오블리제!

세금 조정 화면

세금을 이런 식으로 설정하자.

2. 연구와 기술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신사(서양)/학자(동양)를 가장 가까운 대학으로 보낸다. 신사/학자는 연구의 속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결투를 하거나 학문의 성과를 훔쳐오는 능력도 있지만 성공 확률이 낮다. 그러므로 학문 연구에 투입하는 편이 보다 효율적이다. 이 사람들이 뒹굴뒹굴 놀지 않도록 잘 활용하자.

학문 연구는 철학 분야부터 시작한다. 초반의 철학 연구는 직접적인 국부와 연관이 없지만, 학문 연구의 속도를 높여주고 대학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해준다. 초반의 불이익만 감수하면 나중에는 굉장한 속도로 학문과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

이렇게 철학 연구를 통해 학문 연구 속도를 어느 정도 높여준 다음에는 농업 분야를 연구하자. 농업 분야의 연구는 인구증가의 효과를 가져오므로, 처음 언급했던 하층민 세율 감소와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철학과 농업 분야의 연구가 어느 정도 진척이 된 후에 군사기술과 산업기술을 연구해도 늦지 않다.

연구 기술 설정 화면

연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철학부터 연구하자.

3. 무역과 해군

제국주의 시대는 해상무역로와 해외시장의 개척(침략)을 두고 국가간 전쟁이 치열했던 시대이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이 게임에서도 이 원칙은 그대로 적용된다.

세금으로 확보한 자금을 가장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곳은 무역선의 생산이다. 아직 식민지 확보를 시도하기에는 국력이 부족하므로 무역로부터 선점하는 것이다. 상아 해안과 브라질 연안, 마다가스카르 해역, 동인도제도로 무역선을 마구 보내자. 무역로를 선점하면 전쟁국이 아닌 이상 우리의 무역선을 아무도 손대지 못 한다. 따라서 초반에 무역로를 선점하고 무역선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 무역 수익은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와 병행해서 해야 할 것은 무역로 보호를 위한 해군력의 증강이다. 초반엔 다른 국가들도 해군력이 약한 편이고, 해적들의 활동도 적기 때문에 무역선만 생산해도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각국의 해군력이 점점 강해지고, 해적들의 활동도 왕성해지기 때문에 무역로를 보호하려면 반드시 해군력을 양성해야 한다. 해군력을 양성한 다음 주요 무역로에 함대를 배치한다. 무역로에 대한 사략행위나 해적행위가 일어나면 무역 수익이 급감하므로, 파견한 함대를 이용해 응징하자.

다시 한번 명심하자. 해군력 = 해양통제 = 국가의 부.

무역로 화면

무역로를 선점해서 국부를 늘리자.

4. 전쟁과 육군

초반엔 전쟁 준비를 하지 말아야 한다. 군사 기술의 수준이 낮아서 전투효율이 낮은 데다가, 큰 육군은 유지비만 클 뿐 도무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해군은 해상무역로를 보호하는 데다가 일부 함선들은 무역을 병행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국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만, 육군은 늘려봤자 유지비만 늘어나서 국고를 바닥내는 꼴이 된다. 육군을 없애라는 게 아니라 국가를 방어할 수 있을 만큼만 유지하라는 뜻이다. 육군력이 지나치게 약하면 인근 국가들이 침략해 오기 때문이다.

육군의 양성은 국력이 어느 정도 성장하였을 때, 식민지 침략을 우선 목표로 삼고 양성을 시작한다. 유럽 국가들은 침략해봤자 얻을 수 있는게 적다. 자원이 풍부한 아메리카와 인도를 목표로 육군을 양성하자. 풍부한 국부를 바탕으로 해외 침략을 통해 식민지를 확장하다 보면 어느새 세계 초강대국의 대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 유지비 화면

초반의 육군은 하는 일에 비해 돈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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