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라이프2는 예전에 재밌게 즐겼었지만, 에피소드1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해보지 않았었는데요. 이번에 오렌지박스를 지르는 바람에 같이 딸려 온 하프라이프2 에피소드1을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하프라이프2 에피소드1의 시작은 하프라이프2의 마지막 장면 이후부터입니다. 반가운 히로인인 박세리양(?)과 귀여운 견이(?)도 함께 나오죠. 역시 하프라이프2 시리즈답게 처음부터 영화적인 연출효과를 자랑합니다. 현란한 특수효과와 캐릭터들의 표정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죠.
게임스타일은 전작들처럼 액션 + 퍼즐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근데 처음부터 낭떠러지 같은 곳에서 시작해서 매우 높은 곳에서 진행이 되니 무서워서 가슴이 떨리더군요. 제가 FPS 게임을 하면 감정이입이 잘 되는 편이라서 캐릭터가 떨어지면 나도 떨어지는 것 같은 공포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거든요.
재밌는 퍼즐들을 풀어나가며 난관을 헤쳐나가는 스타일은 전편보다는 좀 단순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건 좀 노가다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 수준의 단순한 퍼즐이라서요. 전작을 너무 많이 플레이해서 그런지 좀 식상한 느낌도 들구요. 그래도 나름대로 재밌습니다. 그래픽 효과도 상당히 좋고, 사운드도 괜찮았습니다.
요즘은 워낙 괴작들이 많이 나와서 사람들의 눈이 높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스엔진 특유의 깔끔하고도 섬세한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진행도 영화같은 분위기가 가득해서 흥미진진하구요. 무엇보다도 퍼즐적인 요소를 풀었을 때의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답니다. 결론은 꽤 괜찮은 작품~!!! 이상. 지금까지 뒷북을 울리는 하프라이프2 에피소드1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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