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인간이 창조한 레플리칸트라는 인조인간을 통해 거꾸로 인간의 존재의미를 되묻는다. 다분히 철학적이면서도 무거운 내용의 영화이다. 거기다가 상징적인 장면과 소재가 왜 그리도 많은지 수년동안 영화팬들 사이에서 영화 해석을 두고 논쟁이 끊이지 않기도 했다.
영화의 형식과 내용도 훌륭하지만, 반젤리스가 작곡한 OST 또한 걸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음악을 youtube 동영상으로 아래에 첨부했다.
<블레이드 러너>의 OST로 작곡된 이 음악은 마치 영화의 전체적인 메시지를 함축해 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철학적이면서도 서사시적인 영화의 내용을 미래적인 사운드를 통해 함축해 놓았다. 전자음을 사용하면 음악이 경박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반젤리스는 이 음악을 굉장히 웅장하게 만들었다. 이 음악은 디스토피아적인 세계와 주인공들의 불안한 미래를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미래의 비극적인 신화 속에 듣는 사람을 데려다 놓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영화에서보다 먼저 TV CF의 음악으로 접한 사람은 오히려 천박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CF에서는 어찌나 그리 밝은 분위기에 이 음악이 나오는지 정말 어색하다. 영화 분위기로 치자면 완전 암울 그 자체인데 말이다. 영화를 통해 이 OST를 접하게 된다면 그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꼭 영화를 통해서 이 음악을 접해보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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