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Counter Strike; 이하 카스) 온라인을 서비스 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대반 우려반이다.

기대

내가 기대하는 점은 카스의 국내유저 증가라는 측면이다. 밸브가 스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카스의 국내유저 수는 급격히 줄었다. 한국의 유통사와 PC방 업주들간의 마찰 때문에 스팀 서비스가 외면받으면서 유저가 줄어든 것이다. 카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FPS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만큼은 토종 FPS에 밀려 삼류게임 같은 취급을 당하고 있다. 심지어 초등학생들은 카스를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모방작이라고 부르기까지 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카스 온라인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를 좋은 측면에서 보면 카스 유저가 많아진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반가운 일이다.

우려

내가 우려하는 점은 카스 온라인을 운영하는 업체가 넥슨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넥슨이라는 회사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넥슨의 그간 사업방식을 보았을 때는 심히 우려할 만하다. 넥슨은 국내게임업체 중 여러 면에서 최고라고 불릴만 하지만, 유료결제 아이템을 팔기 위해 어린 학생들의 코묻은 돈을 뜯어먹는 악덕기업의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 또한, 넥슨에서 출시한 많은 게임들이 표절시비에 휩싸일 정도로 회사의 창의성에 크게 의심이 가기도 한다. 그런 넥슨이니 카스를 서비스하면서 무슨 일을 저지를지 걱정이 된다. 그저 유료결제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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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카스 온라인 타이틀


카스:소스? 카스 1.6!!!

각설하고, 프리테스트 기간 중 카스 온라인의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한 후 게임에 접속해 보았다. 처음에는 카스:소스를 기대했었는데 의외로 카스 1.6 기반이었다. (시기적으로 봤을 때 카스 1.6보다는 차후에 나온 소스 엔진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하긴 이해할만한게 카스:소스가 출시된지 꽤 오래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카스 1.6의 인기에 눌려 힘을 못쓰고 있긴 하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넥슨은 카스 1.6 기반의 카스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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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1.6을 기반으로 한 카스 온라인 게임화면


달라진 점

카스 온라인을 해보니 카스 1.6을 그대로 옮겨 놓은 거라서 별로 할 말이 없다. 그래픽은 최신게임에 비해 후지지만 카스 특유의 샷감같은 건 잘 살아있다.(그래픽이 후지더라도 국산FPS 게임과 비교했을 때는 비슷한 수준이다.) 카스 1.6에서 바뀐 점이라곤 메뉴가 한글로 바뀐 것과 의미를 알 수 없는 상점 메뉴이다. 누가 넥슨 아니랄까봐 상점메뉴를 만들어 놓은 센스... 나중에 상점에 어떤 유료결제 아이템이 등장할지 모르겠다. 헤드샷 1회 면역 아이템 같은 것만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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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룸 선택화면과 의문의 상점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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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된 무기구매 화면


결론

카스 1.6 유저 중 줄어든 한국유저수때문에 중국서버에서만 노시는 분들은 카스 온라인을 즐겨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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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zz 2008/12/30 13: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zzz

  2. BlogIcon 빠렐 2009/03/17 09:1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카스온라인은 애들이 좀 많은것 같더군요..
    제가 레벨이 낮아서 초보섭에서만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
    ㅋㅋㅋㅋ
    전 아바 하는데 카스 레벨업좀 해서 고렙서버 한번 가봐야겠네요 ^^

  3. KIBUN 2009/05/30 11: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초딩들뭐야 서든이 카솟 빼꼇는데 뭔소릴하고자빠졋나 서든홈페이지가서 쿠데타일으켰뿔라ㅋㅋㅋㅋ

    • BlogIcon guybrush 2009/05/30 21:49  address  modify / delete

      이 글은 예전에 쓴 건데, 요즘 카스온라인은 그야말로 가관이더군요. 여성스킨을 캐쉬로 결제해서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역시 넥슨답게 우려했던 결과네요.